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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소아 근시 환자, 진행 억제 위한 관리는?
2023.01.02
어릴 때부터 온갖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며 소아근시를 경험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근시는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으로, 가까운 곳의 물체는 잘 보이지만 먼 곳의 물체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신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근시가 급격하게 진행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소아근시를 제대로 관리해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 환자의 안축, 즉 눈의 가로 길이는 일반인에 비해 긴 경우가 많다. 풍선이 커지면 커질수록 풍선의 두께가 얇아지듯 눈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망막 등의 두께가 얇아지게 되고 그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크게 손상될 위험이 커진다. 망막박리, 망막열공은 물론 녹내장과 같은 심각한 안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소아근시를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된다.
근시가 빠르게 악화되는 연령은 7~9세 정도다. 따라서 이러한 연령이 되기 전 안과 검진을 진행하여 혹시 근시가 아닌지 미리 검진해 볼 필요가 있다. 아이들은 가정 내에서 먼 곳의 물체를 볼 일이 그리 많지 않아 단순히 일상 생활만 가지고는 근시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어려우므로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
근시가 맞을 때에는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데 드림렌즈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소아근시 관리 방법 중 하나다. 드림렌즈는 수면 시 착용하는 특수렌즈로, 일반적인 렌즈와 달리 가운데 부분이 평평하게 되어 있어 착용 시 각막 중심부를 눌러주게 된다. 자는 동안 각막을 눌러 굴절력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일어나서 렌즈를 제거하면 낮 시간 동안 교정된 시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
성인이 많이 받는 시력교정술 등 수술과 달리 눈 부심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며 어린이들이 관리하기 어려운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활동성을 보장한다. 게다가 각막을 눌러줌으로써 근시 진행을 늦춰 주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물론 아이에게 렌즈를 착용하게 한다는 것이 보호자들의 우려를 사기도 한다. 드림렌즈는 렌즈 두께가 얇고 산소 투과성이 우수하여 렌즈 착용 시 나타나는 이물감을 최소화 했다. 물론 착용 과정에서 아이가 익숙해지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해 옆에서 부모가 지켜보아야 하지만 아이의 눈 상태에 맞게 제작해 제대로 활용한다면 소아근시가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 팜뉴스(http://www.phar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