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이성수안과 소식
이성수안과의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며 안경 착용자들의 불편함도 커지고 있다. 실내외 온도차이가 큰 계절에는 추운 밖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왔을 때 순식간에 안경에 김이 서려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일명 ‘김 서림’ 현상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스크까지 빼놓지 않고 착용해야 하는 오늘 날, 숨을 쉴 때마다 눈 앞이 하얗게 뒤덮여 보행 시 곤란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때문에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라식, 라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화 된 시력교정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깎아내 빛의 굴절력을 조절하여 시력을 개선하는 원리다.
다만 구체적인 수술 방법은 사뭇 다르다. 라식은 각막 상피를 얇게 절삭해 각막 절편을 만든 후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굴절을 교정하고 다시 절편을 덮어서 마무리한다. 이 방식은 각막 상피의 손상이 적기 때문에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도 짧은 편이지만 각막의 두께가 어느 정도 기준에 충족하지 않으면 수술을 진행하기 곤란하며 각막 절삭량이 많이 요구되는 경우, 예컨대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처럼 근시가 심한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라섹은 각막 절편을 만드는 대신 각막 상피만을 제거한 뒤 각막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교정하는 방식이다. 각막 상피는 손상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 재생되기 때문에 깎아낸 부위가 채워지며 다시 본래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눈 상태가 된다. 각막 두께가 비교적 얇거나 난시가 심한 때에도 라섹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각막 상피는 통증을 느끼는 부위이기 때문에 라식에 비해 수술 후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심하고 각막 상피가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약 일주일 이상의 회복 기간을 거쳐야 한다. 짧은 휴가나 주말 등을 이용해 시력교정을 하고자 하는 환자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최근에는 라식이나 라식 외에도 한 층 진보한 수술법을 지닌 시력교정술이 등장해 환자들의 선택지를 넓혀주고 있다. 클리어라식은 대표적인 차세대 레이저 교정술로, 각막 절편을 만드는 대신 각막 상피부문을 약 2~3mm 정도만 최소 절개하여 FEMTO Z8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한다. 이 레이저는 각막 상피를 투과하여 각막 실질 부분에만 적용되며, 절삭한 실질 부위를 작은 절개창으로 꺼내어 수술을 종료한다.
시간이 지나면 각막 상피의 절개 부위가 저절로 아물기 때문에 일반 라식과 달리 눈의 구조가 안정적이며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 특히 클리어라식에 사용하는 레이저 기구는 동공이 움직일 때마다 변하는 안구 회절축을 자동으로 보정하여 수술에 적용하기 때문에 교정의 정밀성을 높일 수 있다.
진주 이성수안과 이성수 원장은 “첨단 수술기기의 발전과 의료 기술의 개선 덕분에 시력교정이 필요한 환자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클리어라식 역시 각막이 지나치게 얇거나 초고도근시, 고도난시 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려운 수술이며 근시가 -2~-6디옵터일 때 교정 효과가 가장 높아지므로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